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5월회의

경제면 증면 실생활 정보 담아야

노령화사회·충청오지등 취재주문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5월 월례회의에서 창사 16년을 맞는 충청투데이의 편집 및 지면 개선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올초부터 토요일자에서 금요일자로 옮겨 발행한 타블로이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정승열(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 집행관) 독자위원은 "최근 발행된 주말판은 아무런 특징이 없는 말 그대로 잡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차라리 별지를 원래대로 주말판으로 발행하고 본지로 통일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이어 "최근 실시된 5·31 지방선거를 통해 개선되거나 더욱 발전돼야 할 선거제도, 그리고 정당 관계자를 비롯한 선거후보자, 유권자의 개선의견 등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창섭(충남대 교수) 독자위원도 "선거 기간 공정한 취재와 보도 등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다만 지방선거를 치르고 난 후 짚어보는 문제점 등을 패널을 활용하거나 전문가 기고 등을 통해 기획물로 다뤄줄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지면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거론됐다.

이창기(대전대 행정학과 교수) 독자위원은 "독자의 관심사가 정치나 사회현상보다 경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경향이므로, 2·3면을 경제면으로 처리하거나 증면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문규(대전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지난 2004년 노인학대 상담센터에 의하면 1200여건의 학대상담이 접수됐고, 이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며 "우리나라의 전통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시키고 노인공경을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인 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에 대한 기사를 다뤄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진 대전 서구 약사회장은 "요즘에도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 읍내에 가지 못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30분 이상 걸리는 곳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등 충청지역 오지에 대해 취재를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은 "'서해안 시대의 주역 충청인'을 주제로 충청인은 누구인가, 역사적 인물로 본 충청인, 해상왕국을 이끈 백제인 등을 시리즈물로 연재하는 것은 어떤가"라며 "또한 시민과 시민사회 참여를 위해 시민·사회면을 편성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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