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국회 방문, 국고보조금 확보 대국회 로비

충남도가 계룡시 설치 특별법 승인, 당진항 분리지정 등 지역현안 해결 및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해 대국회 활동에 나섰다.

도는 15, 16일 양일간 이명수 행정부지사와 최민호 기획정보실장을 국회와 정부 소관 부처에 급파해 지역현안 해결 및 국고보조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지사는 15일 국회에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만나 환황해권 개발을 촉진하고 대중국 무역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당진항은 반드시 분리지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앙 항만정책심의회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정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 부지사는 문화관광부 방문을 통해서도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충청권 관광개발을 위한 국고보조를 요청하고 행정자치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역현안문제를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최 실장도 16일 지역현안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계룡시 설치와 당진항 분리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실장은 행자위 의원들에게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지역을 군사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로 승격돼야 하며, 현재 모든 기반시설을 갖추고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 검토를 건의했다.

최 실장은 건교위 의원들에게도 수도권과 연계한 서해안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면도-보령 연륙교 가설 기본설계비 100억원,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개발 시설확충 사업비 2968억원, 백제역사재현단지 특별교부세 30억원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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