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정기총회… 1기 위원들에 감사장

충청투데이는 29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위원회 제1분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제1기 독자위원회 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총회에서 독자위원들은? 충청투데이 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과 개선점,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 임기를 끝낸 충청투데이 제1기 독자위원들이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마지막 독자위원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성철(KAIST 교수) 위원장은 "그동안 미흡한 활동이었지만 1기 독자위원은 독자와 신문사간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의를 전달하는 언론이 살아야 선진국으로 하루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 역할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창섭(충남대 교수) 위원은 "지역주민의 민의, 민도, 충청인의 정신에 관한 기사를 지면에 할애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오영자(전 대전시 복지국장) 위원은 "여성을 위한 제도나 법이 바뀐 것이 많은데 시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있다"며 "보육문제 등 생활정보를 많이 다뤄 시민을 위한 신문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의수(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위원은 "매체의 다양화로 단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너무나 많다"며 "각 분야별 장기 발전 계획을 제시해 지역발전의 모델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여타 매체와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헌석(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장) 위원은 "지역민의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 기사의 비중을 늘렸으면 한다"고 요구했고, 이창기(대전대 교수) 위원은 "그동안 충청투데이가 개혁적으로 일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현 시점은 각 구성원이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제2의 개혁안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정승열(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집행관) 위원은 "그동안 행정수도를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만 제시했지 파급효과나 부작용, 후속대책 및 대안 제시가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