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마지막 변사초청 …30일 중앙과학관

추억 속의 무성영화 한 편이 우리 나라 마지막 변사의 해설이 곁들여져 대덕밸리에서 상영된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헌규)은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관내 영화관에서 한국의 마지막 변사 신출(본명 신병균·75)씨와 함께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화는 1948년 남편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을 쓴 한 여인이 옛 제자의 도움으로 석방되는 이야기를 그린 1940년대에 제작된 무성영화로, 감격조·비탄조·강조조 등 다양한 어조로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변사의 설명을 통해 당시의 화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과학관 관계자는 "이번주 말 과학관을 찾으면 '20세기 우리의 생활을 바꾼 과학기술 제품' 관람과 함께 무성영화를 보며 아련한 추억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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