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5·31 지방선거의 바람직한 보도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충청투데이가 대전·충남 지역 일간신문으로는 유일하게 2006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도 이어졌다.

지난 2월 20일자에 소개된 지방선거 보도방향 지침에 대해 이창섭(충남대 교수) 위원은 "선거 보도에 대한 지침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며 "지침이 잘 지켜져서 선거 관련 보도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창기(대전대 교수) 위원은 "유권자들의 초점에 맞춰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메니페스토운동에 앞장서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판단"이라며 "메니페스토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전문가 좌담회, 외국의 선진사례를 시리즈 기획기사로 소개, 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오광국(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 위원은 "올 초 보도된 정치 관련 여론조사가 타 매체보다 앞서 보도된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했으며, 김태진(대전 서구 약사회장) 위원은 "선거뿐 아니라 모든 기사에서 공정보도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경직된 보도를 하면 그 또한 언론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며 "유권자의 알권리와 후보자 간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으로 보도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임성관(전 대전지구청년회의소 회장) 위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의 소개는 유권자로서 지역인물을 비교할 수 있어 신선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면 토론을 실시, 새로운 선거문화를 기획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김문규(대전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위원은 "제7회 자전거 대행진 행사 안내 광고가 매일 광고지면을 통해 나오고 있는데 신선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배경사진을 멋진 사진들로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명욱(한국청소년 대전충남연맹 총장) 위원은 "2월 10일자부터 4회에 걸쳐 기획보도된 교복값 거품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구매와 대물림 사례 등 해결책까지 제시함으로써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정승열(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 집행관) 위원은 "현행 선거법의 각종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의 애로를 종합,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어 "충청투데이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 지원대상 언론사로 선정된 것은 축하하지만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성격과 지원 기금이 얼마이고 어떤 기준에 의해 선정됐는지 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아는 바가 없다"며 "따라서 충청투데이가 어떤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는지와 기금활용 계획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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