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디지털카메라라고 불러주세요.'

최근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휴대전화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기에 내장된 카메라는 아직 11만 화소 수준으로 수백만 화소급인 디지털카메라를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외장형으로 휴대전화기에 따로 장착하는 카메라는 30만 화소까지 발전한 상태다.

휴대전화기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상반기 65만 화소, 하반기 130만 화소급의 휴대전화 카메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130만 화소면 4×6 크기의 실제 사진과 화질이 비슷하다.

현재 국내 카메라 장착 휴대전화기는 삼성전자·LG전자 등 5개 사가 7개의 모델을 내놓고 있다.

11만 화소의 카메라를 내장한 삼성전자 SCH-X780은 카메라와 휴대전화 폴더가 180도로 회전해 어느 방향이나 각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사진을 카메라 내 100장까지 저장할 수 있고 한 화면에 6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보면서 검색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 274도 회전하는 LG-KH5000을 선보이고 있다. 11만 화소의 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최대 2.4Mbps급의 속도로 다른 사람의 메일에 보낼 수 있다.

팬택&큐리텔의 PD-6000은 휴대전화기 내장형 카메라로서는 국내 최고인 31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플래시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이나 야간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1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KTF-X3000은 휴대전화기 폴더를 열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텔슨전자의 경우 최근 일본 산요로부터 플래시 내장형 31만 화소급 카메라를 수입해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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