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硏

해저 지층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해상 디지털 해저 지층구조 탐사기술이 개발돼 바닷속 자원 및 토목탐사에서 외국장비 의존도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 석유해저자원 연구부 이호영 박사팀에 의해 '고해상 디지털 해저탄성파탐사 기술'이 개발돼 외국장비의 의존도를 탈피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해상도의 해저 지층구조영상 재현이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천부 해저지층에 부존하는 가스하이드레이트와 골재 등 해저자원을 탐사하고 해저의 저장시설건설, 파이프라인 설치 등 다양한 해양 토목공사를 위한 지반조사에 유용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 영일만과 여수 근해에서 수십m의 심부지층에서 1m 이하의 낙차를 갖는 단층구조를 명확히 확인했으며 층서학 연구가 가능한 고해상도의 지층구조영상을 재현,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호영 박사는 "고해상 디지털 탐사기술은 천부해저 자원조사 및 엔지니어링 목적의 지반조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반기술"이라며 "해상도가 우수하고 정밀 지층구조 파악이 가능해 해저자원 부존의 파악 및 대형 임해시설 건설의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탐사기술은 디지털 자료기록 시스템기술과 더불어 기술이전 및 상업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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