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硏, 지하 3차원 영상 획득기술 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8일 전기·전자탐사연구실에 의해 전기·전자탐사를 이용한 지하구조의 3차원 진단기술인 '3차원 전기비저항 영상화 기술'과 '전기비저항 토모그래피 기술', '하상 전기비저항 탐사기술' 등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3차원 전기비저항 영상화 기술'은 지하에 전기를 흘리고 이에 따른 전위변화를 측정, 지하의 전기비저항 변화로 지하구조를 조명하는데, 특히 복잡한 지질특성을 지닌 우리 나라에 효과적이다.
'전기비저항 토모그래피 기술'은 의학분야의 CT촬영 원리를 3차원 전기비저항 영상화에 도입, 시추공을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 지하구조 해상력을 한단계 높였다.
'하상 전기비저항 탐사기술'은 대형 교량 및 해저터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강이나 호수 하부의 지하구조 영상 획득을 가능케 했다.
이 같은 3차원 지하 영상화 기술 개발은 산악지역 및 도심지역, 해안, 수륙혼합환경 등의 열악한 탐사환경에서의 전천후 비파괴 3차원 지반조사와 진단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