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부고속철도 대전 도심 통과 방안의 최종 결정을 대전시민의 몫으로 돌린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민의 중론을 모으기 위한 첫번째 자리가 될 공청회가 오는 21일 열린다.

대전시는 지상화와 지하화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심 통과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1일 오후 2시부터 대전시민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교통개발연구원측의 2개 대안에 대한 비교 발표와 함께 참석 예정인 시의원·동구의원 각 1명, 시 관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 총 9명이 최적안 선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시는 또 오는 25일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대한 시 의회 설명회 등을 가진 뒤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자문단과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의견 청취를 거쳐 내달 중 최종안을 확정,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경부고속철 대전 도심 통과 문제는 1990년 6월 기본계획수립 때 지하화로 결정됐다가 1993년 6월 사업비 절감 문제로 지상화된 뒤 1995년 지역주민 반발로 다시 지하화로 되는 등 논란이 계속돼 온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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