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백지화 ·면적증가등 건교부 승인받아

<속보> = 대전시 유성구 관평·용산·탑립·송강동 일원에 조성될 대덕테크노밸리 개발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산업단지 개발면적이 당초 423만9000㎡에서 427만1000㎡로, 3만2000㎡가 늘어나는 등 변경된 개발계획안을 지난 8일자로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주요 변경사항은 9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입주기업 및 주민의 체력단련을 위한 스포츠센터와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등 복합체육시설로 변경했다.

4개로 계획했던 학교 수(초등 2, 중·고 각 1개)를 초등 5개와 중·고 각 3개 등 총 11개로 늘려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기준 25명으로 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용지는 대규모 산업시설이 입주하도록 돼 있던 것을 벤처기업의 입주가 쉽도록 세분화해 기존 148만2000㎡에서 139만6000㎡로 줄여 도로를 늘렸다.

또 ▲주거시설용지는 66만1000㎡에서 63만4000㎡로 ▲상업업무시설용지는 15만5000㎡에서 3만6000㎡ ▲유통시설용지는 30만4000㎡에서 11만2000㎡로 각각 줄였다.

반면 ▲관광휴양용지는 3만6000㎡에서 9만9000㎡ ▲공공용지는 1만1600㎡에서 3만㎡ ▲교육시설용지는 6만6000㎡에서 15만5000㎡ ▲광장 2만6000㎡에서 4만9000㎡로 각각 늘렸고 외국인학교용지 3만3000㎡를 추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추진계획은 변경된 개발계획을 반영한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2단계 사업지역에 대한 보상협의를 5월 이후 진행하고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07년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000여개의 입주업체와 고용인원 5만명, 연간 매출액 약 5조억원의 국내 최대 벤처집적단지로 부상하게 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산업발전에도 지대한 기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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