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을 우리지역으로]청양군

▲ 신도청 후보지 위치도
청양군은 지리적으로 충남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도내 어느 지역에서든지 시간·거리에 의한 접근성이 가장 양호하고 대전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배후·위성도시로 대전에 통합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독립적인 거점도시를 형성하기 용이한 지리적 장점을 갖춘 지역이 청양인 것이다.

특히 청양은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내륙지방과 해안지방을 연계할 미래지향적인 배후 거점지역으로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맞춰 국제외교와 국제교류 기능의 수행이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청양은 또 백제문화권의 중심이며 충남 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행정 및 관광 중심지로의 기능 수행이 도내 어느 지역보다 원활하다.
여기에 관광농업단지와 정보·문화관련 사업, 첨단산업단지 등의 조성으로 신도시의 자족경영능력을 확보하고 신도시 건설에 필수적인 용수가 풍부해 도의 중추관리 기능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청양군이 제시한 도청 이전 후보지는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와 동강리, 천내리 ▲목면 화양리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유하리, 분강리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 신정리, 지석리 일원이다.

일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행정구역을 벗어나 공주시와 부여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도의 균형개발과 지역통합 및 도민화합의 정신을 달성하는 데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이다.

또 후보지 중심부에는 넓은 평야와 낮은 구릉지가 펼쳐져 있고 동북측에 형성된 산지, 북서측에서 약 10㎞ 지점에 위치한 칠갑산이 뛰어난 조망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변경관을 연출할 금강이 후보지 중심으로 동북측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수리 및 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길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접근성 면에서도 후보지 북측의 국도 36호, 39호선과 남측 29호선, 동남측 공주·부여지역으로 국도 40호선이 통과, 교통의 핵을 이루고 있다.

또 후보지 북측에 공사 중인 서천-공주 고속국도의 2006년 완공과 서해안 고속국도, 천안-논산간 고속국도, 대전-당진간 고속국도 등과 빠르게 연결돼 광역 교통망에 의한 접근체계가 양호하다.

충남 16 시·군·출장소의 중심성을 고려할 때 청양군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도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 최고의 편익성, 균형발전을 위한 참여와 지역의 화합, 국토의 균형개발 등 도청 이전의 기본을 충족시킬수 있는 상위계획의 기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역 개발 차원에서 충남의 낙후지역 성장발전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역 발전성 측면에서 볼 때 지금까지 충남의 개발형태가 주로 동부권과 북부, 서부권으로 편중돼 있어 청양신도시 건설은 충남 내륙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 상징성 역시 경관이 수려한 칠갑산 도립공원, 역사유물이 잘 보존돼 있는 장곡사, 수변 경관이 뛰어난 금강, 지천구곡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후보지를 포함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권역화, 벨트화함으로써 충남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자연환경적 입지여건도 지형, 지세, 경사도, 표고 등 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자연적 요소는 물론 도심 내부 및 외부 조망권, 식생, 스카이라인 등 경관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으로 후보지 총 면적은 735만평 중 개발가능 면적은 표고 75m이내 604만평이며, 표고차 60m 내외로서 신도시 건설에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자원 면에서 인구 20만명을 수용하기 위한 신도시의 용수원 확보를 위해 금강수계에서 용수 전용댐 (1일 10만t 이상) 건설 등 다각적인 용수원 개발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도청 이전 비용 문제도 청양은 지형조건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미개발 지구로서 민원발생의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다.

토지 가격의 비중이 점차 증대되는 추세에서 청양군의 지가는 도내 타 시·군 중 가장 낮으며 지가 변동률도 가장 안정적으로 나타나 개발비용 절감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청양군은 열악한 군세와 취약한 도시기반시설의 단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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