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고동 쓰레기매립장 사용기한이 5년 더 연장된다.

대전시 도시개발공사는 쓰레기 매립방법 개선과 매립장 확장 등으로 금고동 위생매립장의 사용기간을 2011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개공은 이를 위해 매립지반의 높이를 현 80m에서 90m로 높이고 매립장 북쪽의 절토면을 20여m 절개하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복토재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쓰레기 매립 때 다짐횟수를 기존 4회에서 7회로 늘려 복토되는 토사의 높이를 50㎝에서 30㎝ 낮추고 불법폐기물의 반입검사를 철저히 벌여 지난해 5만6789대 중 68대를 회차시켰다.

음식물 쓰레기도 2005년부터는 매립이 중단되고 올 연말부터는 소각장의 용량도 현재 200t에서 400t으로 증가, 쓰레기 매립용량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은 유성구 금고동 180만㎡ 터에 876만㎥ 매립용량으로, 1996년 8월 첫 매립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말 현재까지 45.3%인 397만㎥의 매립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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