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입찰제' 전 공사건으로 확대

대전시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건설공사 추진시 앞으로 사전 주민설명회가 없으면 시공할 수 없게 된다.

대전시 건설본부는 11일 "앞으로 모든 건설공사 추진시 관 우선의 공사 추진방식에서 탈피해 공사 시행 전에 관련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우선 실시해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건설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착공한 대둔산길 공사와 종합유통단지 북부 진입로 건설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오는 6~7월에 착공할 동부순환도로와 금산선 확장 공사부터는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건설본부는 또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시키고 입찰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자입찰제'를 전 공사 계약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지역 건설업체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제반 법규와 시책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로 지역건설업체의 입찰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업체 우선의 하도급을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건설본부는 또 각종 도로·건축·하천 공사 시행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도시미관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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