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플라이급 결승서 양권정에 판정승

대전대 김도연이 대학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연은 10일 강원 홍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년도 복싱국가대표 선발전 라이트 플라이급 결승에서 양권정(용인대)을 17대 13, 판정으로 눌렀다.

경북체고를 졸업하고 올 대전대에 입학한 김도연은 좌우 스트레이트가 주무기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상대방을 압도했다.

대전대 졸업생으로 충남 대천체육관의 백종섭도 이날 열린 라이트급 결승에서 박창환(국군체육부대)에게 RSC승을 거둬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대전대 홍인기는 웰터급 결승에서 김동훈(국군체육부대)에게 15대 16, 1점차로 패해 아쉽게 태극마크를 놓쳤다.

김도연과 백종섭은 오는 7월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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