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국-김은중 연속골 中 상해 2-1 제압

대전 시티즌이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A그룹 첫 경기에서 중국 상해 신화를 2-1로 눌러 상큼한 출발을 했다.

대전은 김은중, 공오균, 한정국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대진영을 완전히 제압했고 미드필드에서 '중원사령관' 이관우가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연결시켰다.

수비에서는 비록 후반 경기종료 직전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으나 부천에서 이적한 박 철 등이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며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대전은 전반 9분 김은중이 페널티지역 중앙 오른쪽에서 파고들던 한정국에게 스루패스했고, 한정국은 오른쪽 코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볼을 찔러넣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전반 45분 중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한정국이 장철우에게 연결한 공을 장철우가 패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김은중에게 패스했고 김은중은 넘어지면서 슬라이딩 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대전은 후반들어 공오균 등이 일방적 공격을 펼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파울로 상대팀에 프리킥을 허용, 리오쟈오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대전은 12일 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홈팀인 태국 벡테로(BEC TERO)와 두번째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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