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기관 대산체육중·고교 총5명 출전 금4은1 '쾌거'

소년수 지도기관인 대산체육중·고교(교장 박부영, 구 대덕소년원)가 제56회 전국 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겸 제35회 전국 중·고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5명이 출전, 금4 은1개를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9일 강원 홍천중학교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서모씨 등 2명이 일반부에서 금 2개를 따냈으며 중학부에서 금 2개,고등부에서 은 1개를 획득했다.

이 학교는 법무부가 소년원 특성화교육 영역을 체육 분야로 확대, 학생들이 지닌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소년원 교육의 개별화·전문화를 꾀하고자 작년 3월 4일에 문을 열었다.

개교 1년밖에 안됐지만 복싱부가 이번 대회를 포함, 각종 전국 복싱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전국 복싱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복싱 이외에도 태권도, 유도, 씨름, 볼링, 생활체육 등 6개 종목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집중 지도, 작년 한 해 동안만 전국체전 및 각종 대회에서 74명이 입상했고 14명이 대학과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박부영 교장은 "스포츠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심어 주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심성 순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체육부를 육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충분한 기량을 닦아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소년교도소 충의소년단 권투부가 제56회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 3개로 3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소년교도소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서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라이트급의 현모, 미들급의 김모, 월터급의 김모군 등 3명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순상·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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