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학 대전시 바둑협회 전무이사

▲ 장면도.
▲장면도(백이 둘 차례)

흑은 양소목에 백이 양화점으로 응수해 진행된 내용이다.
흑이 13으로 걸쳐온 장면인데 백4와 백6의 두점을 염두에 둔 응수를 해야 한다.
좌상귀 백이 들떠 있는 형태라 평범한 진행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참고도1(흑의 불만)

흑은 평범하게 백1로 두면 흑6까지 정석진행이 예상된다.
그러나 좌상귀의 백 두점이 공격의 표적이 돼 주도권이 흑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때는 뭔가 다른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

▲참고도2(호각)

백1의 협공이 실전 상황에서는 알맞은 협공이다.
흑2로 양걸침에 백3으로 넘어가고 흑6까지 안형을 취한다.
백은 하변 백 한점이 이상하고 흑은 좌변을 견실히 해 주기 때문에 피차 불만이 없는 진행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