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꽃샘추위도 '난관' 작용

한화 이글스 전지훈련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다.

어렵게 성사시킨 연습경기가 날씨 때문에 모두 취소됐기 때문이다.

한화는 6일 팀을 2개조로 나눠 SK 2군 및 경성대와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5일 밤부터 비가 쏟아지고 6일에는 눈까지 내려 예정됐던 모든 연습경기를 실시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한화는 제주도 전지훈련이 끝난 후 남해로 캠프를 옮기면서 걱정했던 3월의 꽃샘추위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벌써 3경기째 연습경기가 무산된 상태다.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 속에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한화는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5일 연습경기도 세찬 바람 속에 영하의 체감온도를 견뎌가며 치러야 했다.

한화 관계자는 "조건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힘든 여건일수록 선수들이 강인한 정신력을 보이고 있어 남해 전지훈련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큰 무리없이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눈, 비로 인해 연습경기를 치르지 못한 한화는 오전에만 실내 연습장에서 개인훈련을 실시한 후 오후부터는 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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