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홍명희문학제 성료

▲ 괴산군 괴산읍 일원에서 1~2일까지 제 10회 홍명희 문학제가 펼쳐져 문학인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추모했다.
제10회 홍명희 문학제가 1∼2일 괴산군 괴산읍 일원과 동부리 고가에서 문학인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 (주)사계절출판사 공동 주최로 열린 홍명희문학제는 권희돈 충북작가회 회장,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 강명주 상명대 교수 등 전국에서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홍명희 문학제를 축하했다.

이날 한국방송대학이 제작한 동서문학 고전산책 '임꺽정'편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벽초 홍명희와 홍기문, 소설 임꺽정의 조선음식 묘사에 대한 연구 등의 학술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홍명희 문학제 10년의 발자취 영상물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안겨 주었다.

또 남북작가대회 영상보고와 인산리 고가에서 펼쳐진 해원굿, 남사당놀이, 마당극, 풍물연희단의 '울림', 예술공장의 ' 두레' 공연 등은 소설속의 임꺽정을 현실로 불러낸 듯 했다.

임꺽정 힘겨루기, 이봉학 투호, 통일 돌팔매, 대동 줄다리기, 통일 노돗돌 놓기 등의 청석골 대동놀이와 남북작가의 시 30여편, 자료사진 전시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홍명희 문학제를 통해 홍범식 선생의 순국 95주년을 기리고 민족문학사의 거봉인 벽초 홍명희 선생을 추모하고 문학으로써 통일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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