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문화제·청결고추축제 폐막

▲ 지난달 27~30일까지 열린 음성청결고추축제 행사기간 내내 대도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 공동개최 시너지 효과 … 대도시 소비자 몰려
?? 판매장 공평 배칟야시장 하천오염 '옥의 티'

음성군민의 화합 축제인 제 24회 설성문화제와 제 10회 음성청결고추 축제가 지난달 27~30일 4일간 음성종합운동장과 설성공원 일원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활짝여는 음성군민의 의지를 모으는 군민 대통합의 화합의 장을 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어느해보다 차원높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맛보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어울어지는 행사로 제 10회 음성청결고추 축제가 대단위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내내 아이부터 어른까지 얼굴에 하나씩 그림을 그려준 페이스 페인팅을 시작으로 고추먹기, 태양초고르기, 사과탑쌓기, 복숭아당도 및 빨리깍기 등 대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어울마당 행사에 동대문구 새마을지회외 주부 5000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더욱이 음성군 자매결연을 맺은 동대문구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축제에 참여한 소비자들과 군민을 위해 그동안 개개인이 배운 판소리, 장구, 노래 등을 선보이는 등 우의를 다뎠다.

특히 고추축제를 설성문화제와 병합 개최하여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대규모 축제와 공동 개최해 큰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향토음식 시식회 등의 먹거리와 전통민속 놀이 등이 행사기간내내 진행된 알차고 수준 높은 전시회 및 ,문화행사를 열려 음성의 농특산물 등 살거리가 가득했던 설성문화제로 평을 얻고 있다.

축제의 마지막에는 외줄에서 떨어질 듯 아슬아슬 묘기를 보인 무형문화제 제58호 지정자 김대균씨 줄타기공연은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으로 음성군민 위안의밤 행사가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가수 남진씨 콘서트를 제24회 설성문화제 및 제10회 음성청결고추축제는 대단원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소비자들을 위해 설치한 고추판매 장소가 주무대인 설성공원 야외음악당 뒤쪽에 설치돼 고추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다음 행사부터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 공연무대 주변에 일부 상인들이 장사하는 등 다른 장사꾼들의 불만을 토했으며, 야시장에서 물을 음성천으로 버려 하천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주민 신모(41.음성군 음성읍)씨는 "이번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는 어느해보다 알차고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 축제였다"며 "형평성있게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며 야시장에서 발생된 음식물 물들이 하천으로 방류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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