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창 충북대 교수 연구논문서 주장

괴산군이 남한의 지리적 중심이라는 논문이 국내 처음으로 발표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지구과학회 2005년 추계 발표회에서 충북대학교 나기창 교수가 발표한 남한의 지리적 중심에 관한 조사 및 연구 논문에서 남한의 지리적 중심지는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좌표 동경 127'51", 북위 36'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남한의 지리적 중심지를 정확히 밝혀, 학술적으로 정립함으로서 그 근거를 분명히 해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후세에 유산으로 남기고자 추진됐다.

또한 발표된 논문은 매우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논란의 소지는 매우 희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논란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국토지리원으로부터 1:25만 수치 지형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1:25만 수치지질도 등의 자료수집과 자료입력, 자료분석, 결과 출력 등 GIS의 처리과정을 거쳤으며 자료 분석을 토대로 분석한 평균면적의 중심으로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형중심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만 5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매우 신중을 기하였으며 바다면적을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현재 남한의 바다면적 포함이 되어있는 지도가 명확하게 나타난 자료가 없어 남한 내륙의 전체 면적만을 포함했다.

군은 청천면 이평리가 남한의 지리적 중심지라는 발표에 따라 앞으로 화양동 구곡, 선유동 구곡, 연리지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홍보와 기념물 건립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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