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 3·4산업단지 및 인근지역 악취저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이달부터 착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전 환경기술개발센터 주관으로 악취전문가 5명이 참여해 악취배출원 실태와 공정조사, 주요 악취배출원 및 특성평가, 주변 영향지역 악취 측정, 악취 확산 모델링 조사, 주민의식조사 및 의견수렴 등 세부과제를 선정해 실시한다.

용역에 참가하고 있는 연구진은 대전대 김선태 교수를 비롯 충남대 이진홍·한밭대 장철현·대전대 김용세 교수와 표준과학연구원 허귀석 박사 등이다.

시는 또 악취배출원 조사시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용역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등 폭넓은 여론수렴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용역결과에서 제시된 악취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장단기 대책을 배출원과 피해 경로 및 지점별로 각각 마련하고 '악취저감 장·단기 종합대책'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성적인 3·4산업단지 인근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작업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단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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