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어선을 몰고 바다로 나갔던 40대 선장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20분경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리 독산 앞바다에서 선원도 없는 제93 영덕호 7.9t 어선(선장 박종성·47·오천면 고대도리)이 시동이 걸린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당일 새벽 5시40경 선장 박씨가 대천항에 있는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고대도리 선착장을 출발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항해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비정을 동원,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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