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연송적십자봉사회

▲ 보은 연송적십자봉사회가 노인 무료 의료봉사를 비롯한 경로위안잔치, 소외가정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1년 동안 농사일로 온 몸이 지친 노인들을 위해 의료봉사 및 경로잔치를 개최한 단체가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보은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4일 보은군 마로면, 탄부면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겸한 경로잔치를 보은군 마로면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이날 의료 봉사장을 찾은 600명의 노인들은 건강진단, 충치치료, 틀니수리, 한방치료 등을 받았으며, 떡·과일·음료수 등을 비롯한 푸짐한 음식을 대접 받았다.

연송적십자봉사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회원들의 차량을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시골 어르신들을 모시고와 건강검진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로면사무소가 장소제공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양병원, 송정호치과, 계춘당한의원 등 군내 병·의원이 의료봉사를, 구병산적십자봉사회가 음식 만들기를 협조해 더욱 의미가 높았다.

연송적십자봉사회는 전체 회원이 90명에 달하는 군내 최대 봉사단체로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해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매년 회원들의 회비와 군의 지원금 등으로 군내 노인 3000명을 초청, 경로위안잔치를 베풀어 오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연송봉사회 최윤식 회장은 "인도주의에 입각한 봉사정신을 갖고 회원들 모두가 진심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려움이 있는 곳 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