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농협 現조합장 흠집내기 "해놓은게 없다" 이장들에 비난편지

음성군 감곡농협 제12대 조합장 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예상자 흠집내기를 위한 괴편지가 지난 15일 감곡면 이장들에게 우편으로 배달돼 말썽이 되고 있다.

감곡면이장협의회 명의로 발송된 괴편지는 '우리 이장간에 의견을 나누어 보자'는 제목으로 현 감곡농협 이명의 조합장에 대한 흠집내기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괴편지에 따르면 '현 조합장이 3년간 조합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합을 위해서 해 놓은게 없다'고 비난하고 '조합 직원시절 근무가 불량한데다 자재 사무실을 문천리로 이전하면서 조합원 불편이 초래됐을 뿐만 아니라 황모씨의 땅을 비싸게 구입했다'는 내용이다.

괴편지에는 '우리 이장들은 앞으로 조합장을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 다시 추천할 기회가 있다.좋은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의견을 나누어 보자'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이명의 조합장은 "괴편지의 내용은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유언비어다. 괴편지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최근 감곡면 일부 작목반에서 햇사레연합사업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본인을 불리하게 하는 행위 등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곡농협 제12대 조합장 선거는 오는 10월 25일 실시된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