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도·곶감·표고버섯·산골오징어등 작년보다 135% 늘어난 118만1629달러

▲ 영동배연구회가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배를 저장고에 보관중이다.
FTA 영향으로 지역 특산물 생산농가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이 우수한 배와 포도, 표고버섯 등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품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영동배연구회 주관으로 배 3050㎏(305박스), 포도 1260㎏(252박스)와 약간의 곶감, 복숭아 등 과일이 선별작업과 포장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수출길에 올랐다.

표고버섯의 경우 지난달까지 14.1t이 일본, 홍콩 등지로 수출돼 28만 1862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산골에서 생산되는 산골오징어는 6.59t에 6만 9249달러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곶감과 식초 등도 수출길에 올라 말린 곶감 5416달러와 반건시 곶감 4000달러, 감식초 1500달러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됐으며, 영동군 용산면 샘표식품에서는 된장, 쌈장, 고추장 등 9만 4702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중소기업체인 한일종합식품에서는 전분 13.1t과 음료 '산에 산에', 오렌지, 포도, 사과 등 100% 과일을 사용한 쥬스류 160만캔을 일본으로 지난 6~7월 72만 4899달러를 수출했으며 년간 900만캔 정도를 일본 중부유통(주)를 통해 수출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배와 포도 등 과일은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4년 연속 해외수출이 계속되는 점에서 생산농가의 과일들이 품질면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동의 대표적 지역 특산품인 표고버섯, 산골오징어, 곶감 등에 이어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수까지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 지난 8월까지의 영동지역 수출실적은 지난해 87만 4976달러 보다 135%가 증가한 118만 1629달러(12억 1116만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32.4%는 직수출했고 67.6%를 타시도 수출업체를 통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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