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공기관·혁신도시건설대책위(이하 공혁대위)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대원칙의 회복과 혁신도시 제천건설을 촉구하는 '제천시민 결의대회'를 오는 28일 오후 3시 화산교 복개천에서 갖는다.

공혁대위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충북의 혁신도시 입지선정과 관련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초심을 잃어버림으로써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좌초는 물론 충북도 시·군간 소모적 경쟁으로 도민의 분열이라는 위기적 상황이 초래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이의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8일을 '제천시민 총 궐기의 날'로 선포, 시민 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혁대위는 이날 발표한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라는 제하의 시민호소문을 통해 "충북의 혁신도시 제천건설에 위기적 징후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와의 접근성을 중시하는 불합리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충북 도내 시·군들을 혁신도시 유치전에 뛰어들게 함으로써 소모적 경쟁을 자초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대회는 지난 9월초 제천시 150개 기관·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조기 개최의 결의가 이루어 지는 등 사전 정지작업이 이뤄졌으나 충북 혁신도시 입지선정 연기 등 제반 사항을 고려 최종 택일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혁대위는 단양·영월·평창·춘천 등 시·군과의 연계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