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면 무엇이 좋을까, 그리고 자전거를 탈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발달시키며 타는 재미가 다른 운동과 남달라 기분전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전거 타기는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켜 평상시 심박수를 낮게 해 준다. 심박수가 낮아지면 심장의 적은 움직임으로 심장 운동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또 폐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는 능력이 커지며 기도도 확장돼 공기의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자전거를 타면 많은 혈액이 심장에서 나오고 빠르게 이동해 혈관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됨으로써 혈관의 유연성이 좋아지며, 산소를 섭취해 이용할 수 있는 유산소적 운동능력이 커진다.

특히 자전거 운동은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는 운동으로 페달을 돌리는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근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굵기가 굵어지며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진다.

이런 자전거 타기는 달리기나 걷기처럼 지루하거나 인내를 필요로 하지 않아도 돼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

건강에 이로운 자전거 타기에 안전을 기하기 위해서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자전거 사고는 대부분 넘어지거나 충돌할 때 일어나기 때문에 헬멧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되면서 팔과 다리를 노출시키지 않은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자전거를 타기 전에 안장의 높이를 맞춰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페달을 밟는 발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신발은 바닥이 딱딱하고 골고루 힘을 분산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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