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명 수용규모 연말 착공

옥천 도립충북과학대학은 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기숙사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창업보육센터 건물에 산·학·연지원센터와 함께 건축될 기숙사는 진행 중인 설계가 완성되면 올해 말경 착공할 계획이다.

신축될 기숙사는 4층 1196평 규모로 학생 22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기존 이원면 기숙사와 옥천기숙사를 합할 경우 총 400여명 이용이 가능해 재학생의 50%가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통학에 의존하던 학생들이 기숙사를 이용함에 따라 옥천거주 인구 증가와 함께 부가가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과학대학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주하면 통학에 시달리며 무의미하게 보내던 시간을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으로 외국어 학습 및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진영 충북과학대학장은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폭넓은 경험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학생들이 지역에 많이 거주하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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