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느와르/액션·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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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 사장의 절대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 사장.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 사장은 선우에게 희수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희수를 지켜보는 3일 동안, 감정이라고는 몰랐던 선우의 가슴 속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묘한 느낌이 스쳐 지나간다.


?인게이지먼트 (드라마/멜로·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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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아 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과 껍질이 안 끊어지면, 차보다 내가 먼저 모퉁이에 다다르면, 일곱을 셀 때까지 검표원이 안 오면 그는 살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 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 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숨바꼭질 (스릴러/호러·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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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캘러웨이 박사의 9살짜리 딸 에밀리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빠져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데이비드의 제자인 캐서린 칼슨 박사에게서 몇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에밀리는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

이에 데이비드는 딸의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뉴욕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가기로 마음먹는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상당히 안정을 되찾은 듯 보이던 에밀리가 어느날 찰리라는 상상 속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찰리'라는 존재가, 에밀리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하며 안심하지만, 어느 날 그 '찰리'로부터 온 피로 쓴 메시지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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