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분기 본사 독자위원회 총회]독자위원들 무슨 제언 했나

충청정가 풍향 짚어볼 특집면 할애를
대덕특구관련 올바른 방향 제시해야
충남·북 결속강화 위한 기사 발굴을
미담사례등 긍정적 내용 많이 다뤄야
지역농민 위한 우리농산물 홍보 필요

14일 열린 '2005년 2/4분기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창사 15주년을 맞은 충청투데이의 위상 강화 방향이 중점 거론됐다.

신성철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진 대전시 서구약사회장, 정승열 대전지법 공주지원 집행관 등은 재창간 이후 철저한 지방소식지를 지향한 충청투데이가 명실공히 충청권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구독률과 열독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청투데이'라는 이름을 시민들의 가슴 속에 파고들게 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사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지난 3개월간 충청투데이의 지면을 꼼꼼히 분석하고, 새로운 기획 아이디어 등 충청투데이 지면 개편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섭 충남대 교수와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보낸 이창기 대전대 교수 등은 충청투데이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지역의 리더를 대상으로 정치현상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것은 시의적으로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1년 남짓 남겨 둔 지금 독자들이 신당 태동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정치 풍향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주기적으로 충청 정치 기상도를 게재하고, 한 달에 한 번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 정치의 방향을 짚어보는 특집을 다뤄달라"고 제안했다.

조신형 대전시의회 의원은 대전과 충남·북의 결속 강화를 위한 기사 발굴, 현안에 대한 지역과 시민의 이익 심층 보도 등을 주문했다.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은 "대덕 R&D특구가 건설되면 10년 후 관련 매출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구 건설이 지역 발전에 견인차가 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재 특구 추진 육성본부장에 3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특구 관련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감시·비판을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원 대전·충남 이업종교류연합회장과 오영자 전 대전시 복지국장은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부각한다"며 "아름다운 가정의 사례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기사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민구 충남도의회 의원은 지역 농민을 위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홍보는 물론 안전한 먹을거리인지 등에 대한 검증 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원용 편집국장은 "우리 이웃의 미담 기사 발굴과 심층적 보도, 현안에 대한 지역여론 수렴 등 독자위원회의 신랄한 비판과 애정어린 지적을 늘 염두에 두고 지면을 제작하겠다"며 "독자위원이 제시한 의견과 지적을 지면 제작에 적극 반영,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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