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사옥 1층
주민초청 작은 음악회 개최
도심 문화·예술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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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대전도시공사 사옥 1층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작은음악회에 지역 주민들이 통기타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25일 사옥 1층 열린공간에서 개최한 ‘작은 음악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기타 가수들이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대전도시공사가 주최한 작은 음악회가 지역민들에게 꾸준한 속응을 받으면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대전도시공사의 사옥 1층도 주목받고 있다.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사옥 1층 열린공간은 지난해부터 개방됐다. 대전도시공사가 사옥이 위치한 원도심 주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사옥 1층을 열린공간으로 꾸미면서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두달 여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어둡고 침침했던 1층 로비공간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는 2017년 9월 대전도시공사에 부임한 유영균 사장의 '지역민들과의 소통강화' 철학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민원인들의 대기장으로만 쓰였던 1층 로비공간을 활용, 특별한 의미를 품으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의 체험기회가 적은 중구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 '문화·예술'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도시공사는 지역민들과 레지던시 작가들이 펼치는 각종 전시 및 공연을 맘껏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대전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공기업이 갖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를 버리고 1층 열린공간 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기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최정우·박현석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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