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헬 코레아(오른쪽)가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헬 코레아(오른쪽)가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발렌시아, AT 마드리드에 2-3 석패…4위 추격 실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강인(18)의 소속팀인 발렌시아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4위 추격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리그 5위 발렌시아는 12승 16무 6패로 승점 52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4위 자리의 헤타페(승점 54·14승 12무 7패)와는 여전히 2점 차다. 헤타페는 발렌시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2위 아틀레티코는 승점을 71(21승 8무 5패)로 늘리고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80·24승 8무 2패)와 9점 차를 유지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이날 아틀레티코의 승리로 리그 우승 확정은 미뤄졌지만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도 자력으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아틀레티코에 승리했더라면 4위에 오를 수도 있었던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후안프란의 크로스에 이은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전반 36분 케빈 가메이로의 동점 골로 1-1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4분 만에 아틀레티코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발렌시아가 후반 32분 사울 니게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니 파레호가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앙헬 코레아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내준 뒤로는 아틀레티코를 따라잡지 못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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