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훈선생〈사진〉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 심훈기념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우국시인 시 전국낭송대회 예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3·1운동 100주년 공식 기념사업으로 지정된 이번 우국시인 시 낭송대회에 심훈기념관이 동참하는 이유는 심훈선생〈사진〉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3·1운동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시 낭송 대상 우국시인에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외에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저항시로 꼽히는 '그날이 오면'을 지은 심훈이 포함돼 심훈기념관 입장에서는 더욱 의미가 깊다.

심훈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시 낭송 대회의 예선접수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이상화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다음 이상화기념사업회(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6-1)로 제출하면 된다. 본선대회는 내달 25일 대구 아양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입상할 경우 대상 1명 500만원, 금상 1명 200만원, 은상 2명 각 100만원, 동상 5명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훈기념관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심훈선생이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우국시인 5인 중 한분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심훈선생의 독립운동과 나라사랑 정신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훈선생은 1919년 경성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일어난 3·1운동에 참여해 서대문형무소에서 8개월 간 투옥됐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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