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서 접수
6월 인가시 하반기 철거 절차
내년 분양 목표로 행정력 집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구도심의 중심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선화B구역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분양이 가시권에 들고 있다.

24일 선화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태욱)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할청인 중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이르면 6월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이면서 조합은 하반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분양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마친 감정평가를 두고 불만을 가진 일부 현금청산자와 조합원들의 문제도 대략 매듭이 지어졌다. 감정평가 공람을 거쳐 이의가 있는 조합원들은 중구청에 이의신청을 넣어 재감정을 받으면서다.

선화B구역 재개발은 중구 선화동 207의 16일대 4만6338㎡ 부지 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6개동 86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 190세대와 임대 57세대를 뺀 약 600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463억원 규모로 시공사는 2016년 한진중공업으로 선정됐다.

선화B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연내 분양 사정권에 들어온 목동3구역과 인근 선화구역의 사업전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목동3구역은 약 990세대에 780세대가, 선화구역은 약 990세대에 760세대가 일반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면서 선화B구역과 함께 30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사업지는 특히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로 본궤도에 오른 트램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의 교통인프라 호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또한 동서대로를 통해 둔산동과 은행동 등 도심지역 접근이 쉽고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과 KTX서대전역·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등이 3㎞ 반경안에 있다. 

또 인근에 충남여중·충남여고, 대전중앙초·목동초, 대성고, 대성중학교가 위치해 학군이 우수하고 세이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과의 접근성도 좋은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태욱 조합장은 "관리처분 인가도 잘 나올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이 이제 빛을 볼 전망이다"며 "그동안 인내를 갖고 같이 와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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