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과 관내 유관기관이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24일 군의회, 옥천교육지원청,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내 5개 기관과 함께 아동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권리에 대한 가치 공유, 아동의 권리 보장·증진 등과 관련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이 기관들은 아동친화의식 함양과 아동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 아동친화적인 정책 및 사업 발굴·시행, 아동학대 등의 예방 및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구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자원의 연계 및 활용을 통해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아동참여 위원회와 옴부즈퍼슨 등을 구성하고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 중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며,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더 좋은 아동친화도시 옥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 아동 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다.

군은 2017년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을 비롯해 토론회 개최 등 아동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