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아산·태안 지역 65세 이상 노인,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 검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선정한 수행기관 검진 차량이 마을을 방문, 대상자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판독, 유소견 시 당일 확진용 객담 검사 실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수행기관 및 검진 협조 의료기관 등은 질병관리통합시스템에 모든 검진자를 등록·관리하고, 결핵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결핵 진료 지침에 따라 치료 및 추구관리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로 노인 결핵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새롭게 결핵에 감염된 환자는 10만 명당 196.7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는 감염돼 잠복 결핵이 되고, 잠복 결핵의 10%는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시 결핵 검사를 받고,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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