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가구 당 16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300대(가구 당 1대)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고, 내달 17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저녹스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 저감효과가 높은 친환경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6개사 158개 제품)이다.

지원대상은 시 소재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자 및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다.

대상자 선정은 세입자를 둔 주택소유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거주자, 전용면적이 좁은 주택 순서로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대전시 미세먼지대응과로 하면 되며, 신청자격, 신청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손철웅 시 환경녹지국장은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을 약 76% 감소하고, 에너지효율이 약 10% 증가돼 연간 난방비 10만원 정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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