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방문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글로벌기업 의견 나눠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생태계를 벤치마킹하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도약하기 방안을 모색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공무 국외출장 차 미국을 방문 중인 허 시장은 22일(현지시간)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시 선도도시 구현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 교수, 언론인, 코트라 관장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들이 모인 가운데 손재권 매일경제 특파원의 '2019 실리콘밸리 트랜드와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우수한 인재가 있는 대전지역의 사업화를 위한 후단의 산업 생태계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이를 해소하기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허 시장 일행은 미국 5대 정책연구소중의 하나인 RAND연구소 아시아태평양 라피그 도사니 본부장을 만나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생산기업인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를 방문한 허 시장 일행은 엔비디아 소속 한인공학자를 만나 글로벌 대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한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조언과 지역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 시장 일행은 글로벌스타트업인 '바이튼'사와 전기자동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미래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실리콘밸리 전기자동차 기업인 ‘바이튼’사의 대전유치가 이뤄질 경우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전기차의 특성상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 부재라는 열악한 대전산업구조 개편, 외국인 투자지구(둔곡지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허 시장은 “실리콘밸리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희망을 꿈꾼다는 것은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공무 국외출장에서 얻은 소중한 의견이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나아가 시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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