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23일 법학전문대학원동 컨벤션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충북대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충북대는 23일 법학전문대학원동 컨벤션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간부들과 발전기금 기탁자, 법학전문대학원 동문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법학전문대학원 최종 설치인가를 받아 2009년 교육과정 3년, 모집정원 70명으로 개원했다. 현재까지 5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판사 1명, 검사 3명, 재판연구원 8명, 변호사 325명이 배출됐다.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미래 법률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된 후로 법조인 양성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충북대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 법학전문대학원 법률지원실을 개소하기도 했다.

더욱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성화된 전문분야를 개척하는 실력 있는 법률가의 양성이라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취지에 충실한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것을 고유의 철학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또 원리·체계적 사고능력 함양한 법학교육, 다양한 전문성과 건전한 윤리의식을 가진 법조인, 지역사회에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 창조적인 지적탐구심의 유발 등을 교육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74개 법무법인,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실무실습을 진행하는 환경도 갖췄다. 특성화 분야로는 BT(Bio technology), 정보 및 과학기술, 산업재산권 등으로 정하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법조인 양성을 위해서다. 학생 수요에 따라 특성화 분야를 확대할 방침도 충북대는 세우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은 엄정한 기준 아래 공정하고도 열린 경쟁을 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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