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일손부족 농가의 근심을 해소해주며 귀농귀촌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22일 주덕읍 사락리에 소재한 밤 농장을 찾아 전지목 제거작업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 농가는 6년 전 대전에서 큰 꿈을 안고 밤농사를 위해 귀농했으나 남편이 3년째 입원 투병중으로 여성 농가주 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걱정이 많았으나 귀농귀촌협회를 통해 충주시에서 운영하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알게 됐다.

농가주는 주덕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긴급지원신청을 한 결과 올해 농사를 위한 큰 고비를 넘기게 됐다.

여성 농가주 이모 씨는 "일손이 모자라 일이 밀리고 있는 상태에서 힘들고 어려운 전지목 제거작업에 도움을 받게 돼 한시름 놓았다"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활동이 널리 알려져 일손이 필요한 이웃농가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현재 3인1조로 2개조의 긴급지원반을 편성해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기업(제조업분야), 취약계층(여성, 장애인, 고령농가) 등에 필요한 일손을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충주시청 경제기업과(043-850-6031) 및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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