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본회의 사전발언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의회 강명철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은 23일 열린 제233회 2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수소경제시대를 맞이해 세계유일의 연료전지 스택 양산시설인 현대모비스 공장을 동충주산단으로 확장하고 이에 따른 관련업체 유치를 통한 도내 일자리 창출 및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충주시의 백년대계와 인구 30만 자족도시의 기틀마련을 위해 동충주역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시종 도지사는 지난 1일 충주시를 방문해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동충주역 신설 건의에 대해 역간거리, 예타면제, 수요불투명, 동량역폐쇄에 따른 문제점 등으로 신설이 어렵다고 말했다"면서 "북청주역에서 청주공항역 역간거리는 8㎞로 더 짧고 북청주역과 오송역과는 13㎞ 정도이므로 북청주역 또한 정차할 수 없으며,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비용대비 편익(B/C) 분석치가 낮아 예타면제를 추진한 충북도가 B/C가 0.37에 그쳤던 이 사업에 대해 지역균형발전과 유라시아철도 연결 등 미래 성장 논리로 예타면제를 요구해 승인받았다는데 대해서도 동충주역 신설반대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타면제 이후 충북도는 삼탄-연박구간 선로개량 명목으로 1500억원을 정부에 추가 요청했듯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세부사업이 추가돼 사업비가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군사적 역할로 인해 동량역을 폐쇄하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도 기존 동량역을 이용하던 공군 유류저장 시설은 이미 금가면으로 이전이 결정돼 중부내륙철도 금가신호장역이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동량역 존폐 문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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