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는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위원 및 관계공무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분권 대응체계 구축과 주민주도의 생활자치 구현을 골자로 하는 ‘증평군 자치분권 기본계획’에 대한 심의와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사항은 △자치분권 군민 아카데미 운영 △자치분권협의회 워크숍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증평 맞춤형 특례사무 발굴 등이다.

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자치분권 관련 정부발표 및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설명은 이두영 충청북도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장이 맡았다.

공동위원장인 이배훈 부군수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바로 자치분권이다”라며 “올해를 증평군 자치분권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자치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증평군 자치분권협의회는 자치분권 활성화를 목표로 2017년 12월 첫 발을 내딛었다. 협의회는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자치분권 촉진과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자문 등을 담당한다.

지난 2월에는 군 차원의 각종 정책지원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증평군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부군수를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장 체계를 구축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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