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지난 10여년 전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며 함께 설치한 화단이다. 하지만 이후 몇 년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미관을 해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군은 관리기관의 협조를 얻어 봄꽃 식재 작업에 나섰다. 이달 말이면 식재한 꽃들이 만개해 황홀한 자태를 뽐낼 예정으로, 묘목의 고장인 옥천군을 찾는 상춘객과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관내에 조성돼 있는 가로화단에 영산홍 등관목류를 다양하게 식재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올 가을께는 화단의 나머지 2.5㎞구간에 2만주의 꽃을 더 심을 예정”이라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옥천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