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2020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을 1900억원 이상으로 잡고, 국·도비 전액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체 실·과·소·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종 군수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서별 내년도 정부예산 신청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군수는 “한정된 지방세수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들로서 국비확보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라며 “나 스스로도 국회든 중앙부처든 언제든지 발로 뛸 준비가 돼 있으니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옥천군의 내년도 잠정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1402억원(424건)보다 583억원(41.6%) 늘려 잡은 1985억원(416건)이다. 주요 사업은 수소 충전소 설치 지원사업(21억원),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조성사업(20억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68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57억원),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사업(12억원) 등이다.

군은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우선 이달 중으로 중앙부처 등에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이후 상급기관을 직접 방문해 군의 사업 추진 의지와 타당성을 적극 피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편성시기인 오는 6월부터는 각종 주요 현안들이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충북도청과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하반기 정부예산안 의결 시까지 예산안 심의 동향 파악과 정부의 쟁점사업에 대한 대응전략 추진을 통해 올해 목표한 정부 예산액을 전액 확보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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