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조현재·허정무·홍명보 등 12명
입장면 가산리 일원서 집중점검
市, 광역 교통망 등 장점 어필

▲ 구본영 천안시장(왼쪽 두번째)이 23일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현지에서 열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실사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천안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이틀 째인 23일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실사단’은 천안시 후보지를 방문 본격 실사를 벌였다.

조현재 단장을 비롯한 허정무 전 축협 부회장, 홍명보 축협 전무이사 등 12명의 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 현지를 찾아 후보지 여건, 적법성, 기반시설 등을 집중점검하고 천안시로부터 구체적 지원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실사자리에는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과 후보지 토지주 등이 배석해 향후 부지매입 및 조성과정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브리핑에서 앞서 구본영 천안시장은 “일부 중앙언론에서 제시한 후보지의 지역별 장점, 이른바 ‘수도권의 편의성“과 ‘지방의 실리’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 곳은 천안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표시한 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천안으로 유치된다면 행·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미숙 천안시 복지문화국장은 브리핑에서 “후보지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와 2경부고속도로(건설중) 서운IC와 가깝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항, 국도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특히 "부지가운데 70%가 농경지와 완만한 임야로 이뤄져 다양한 트레이닝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토목공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사업추진 방식과 비용 분담, 지원사항 등에 대한 구체적 근거와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천안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설명했다.

실사단 위원들은 후보지의 여건이나 천안시의 열정, 준비상황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유스호스텔 건립 등 민간 투자계획의 신뢰도 확보여부 △성정동 축구센터 연계 활용방안 △생활체육시설 구체적 위탁관리 계획 △후보 토지 확보 신뢰도 등에 대해 중점 질의했다.

인치견 시의장은 실사단의 시의회의 협조의지 질의에 대해 “70만 시민의 염원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된다면 가장 빠른 시일내 축구센터가 천안에 안착 될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 실사단은 24일까지 실사를 거쳐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 뒤 6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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