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키쭈 결승 골로 부천에 1-0 승리…3위로 '껑충'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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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실점' 전남, 이랜드와 1-1…4경기째 무승

대전은 키쭈 결승 골로 부천에 1-0 승리…3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후반 막판 실점으로 또다시 승리를 놓쳤다.

전남은 22일 전남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19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1-1로 비겼다.

이른 시간 터진 김영욱의 골로 리드를 잡았던 전남은 후반 막판 알렉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눈앞에서 승점 3을 놓쳤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1부리그) 소속이던 전남은 지난달 17일 안양 FC전 이후 4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9위였던 이랜드를 상대로 승점 1을 나눠 가져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선제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다.

김영욱은 왼쪽 측면에서 최효진이 정확하게 감아올린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일격을 당한 이랜드는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0분 이랜드의 한지륜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36분에는 서경주의 슈팅이 쿠티뉴에 맞고 굴절되며 전남의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 포스트 옆으로 비껴갔다.

전반에 이랜드의 공격을 잘 받아낸 전남은 후반 들어 흐름을 빼앗아왔다.

볼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며 공격 기회를 늘렸고,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찬희가 때린 슛은 높이 떠 골대를 넘어갔고, 32분 김민준의 슈팅은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 이어갔지만, 김영광은 연이은 선방으로 추가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웅크리고 있던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쿠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알렉스는 헤딩 슛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알렉스의 헤딩 슛은 이날 이랜드가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대전 시티즌은 부천 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3분 가도에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키쭈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아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8위였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부천은 6위에 머물렀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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