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19 청년희망통장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모집
근로청년 매달 15만원 저축
대전시, 같은 액수 적립해줘
3년후 이자 합쳐 1100만원
만 18~39세 이하 500명 모집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청년들의 종잣돈 마련을 위한 ‘2019 청년희망통장’ 사업이 대전에서 시행된다.

대전시는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청년들의 대표적 자산형성 사업인 ‘청년희망통장’신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홈페이지에 청년희망통장 신청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고 본격적인 모집 일정에 들어갔다. 청년희망통장은 근로청년이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같은 저축액을 적립해줘 3년 후 이자를 합쳐 근로자 본인 저축액의 두 배가 넘는 1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는 통장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해 500명 모집에 3177명이 접수하는 등 6.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모집목표 인원은 500명이며 목표인원 외에 초기 탈락자를 대비해 예비자 100명을 추가로 별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공고일 기준 대전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근로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또한 가구당 1인만 신청가능하며 4대 보험이 가입된 대전시 소재 사업장에서 공고일 현재 6개월간 계속 근무 중인 청년 임금 근로자여야 한다.

공고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둔 창업자도 창업 후 3년 이내 연 매출액 5000만원 이하의 업체를 6개월 간 계속 운영 중인 청년 사업 소득자로서 가구소득 인정액(소득+재산)이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이어야 한다. 희망자는 제출서식을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시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말 홈페이지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최명진 대전시 청년정책과장은 “대전희망통장은 우리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립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제조·생산직근로자나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일하는 청년은 우선 선발대상이니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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