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증평보건복지타운 내 신축
사업비 33억원… 내년 준공 예정
소공연장·오솔길 등 휴식공간도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증평읍 내성리 증평보건복지타운 내에 증평군가족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3억원으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증평군가족센터 건물은 2003년 연면적 231.2㎡ 면적으로 증평읍 장동리에 자리잡았다. 이후 2013년 한 차례 증축(97.2㎡)을 통성 328.4㎡까지 몸집을 키웠으나 늘어나는 문화수요 증대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2017년부터는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가족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혀 확장 필요성이 더 커지게 됐다.

이에 군은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 내에 신축을 통한 이전을 결정했다. 홍성열 증평군수 역시 민선 5기 공략사업으로 증평군가족센터 신축을 내걸기도 했다. 새롭게 마련되는 건물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 총 연면적 1000㎡에 이른다. 지하에는 창고 및 기계실이 들어서고 1층에는 교육실이, 2층에는 다목적강당과 상담실이 들어선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충북도의 2018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로 확보한 도비 9억 7000만원과 군비 20억 3000만원으로 충당한다. 센터 옆에는 3억원(국비 1억 8000만원, 군비 1억 2000만원)을 들여 소공연장, 오솔길, 가족사랑공간, 국가별 조형물 등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비 역시 행정안전부의 2019년 외국인 주민 집중주거지역 기초인프라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군은 여성가족부의 생활SOC밀착형 공모사업도 준비 중으로, 사업 선정시 신축센터를 4층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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