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각종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전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안전취약 계층의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중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군 보건소는 가스사용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재가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보급 대상은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만 60세 이상 재가치매환자 중 저소득층, 독거노인, 치매노인부부, 고령 및 중증도 이상 치매환자 등을 우선순위로 100가구를 선정하여 4월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1500여명의 보건소 등록 치매 진단자에게 조호물품 제공, 사전지문등록, 실종예방 인식표 보급 등의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주거급여 수급자에 대해서도 주택개량 사업비를 지원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4%이하 가구 중 자가 거주 가구 80가구에게 주택 노후도에 따라 최대 1026만원까지 주택개량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줄 계획으로 사업비는 6억 2800만원이다.

아울러 군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나리 아파트 시설개선사업에도 총 4억원을 투입해 승강기 및 복도를 설치해 고령자 및 장애인의 이동편의 제고 및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이해 전기, 가스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의용소방대원을 통해 소화기, 화재감지기를 무상으로 부착해 주고 있다. 동의서를 제출한 606가구를 대상으로 건물 3000만원, 가재도구 1500만원을 보상해주는 화재보험도 무상으로 가입해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로부터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생활 밀접형 군정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군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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